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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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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tta  Scarlet

로제타 스칼렛

 

22세 · Female · 영국인

 

162cm · 56kg

 

꽃집 주인

                          ✉  성격                          

 

“저한테 발언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잘못 됐다고 생각해요.”


늘 움츠러 들어있는 자세와 주변을 살피며 초조하게 돌아가는

눈동자. 그런 그의 겉모습만 보더라도 그의 성격이 그다지 대담

하지 못하고 소심한 축에 속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 법한 사실입니다.

실제로도 말을 하기 전에 한참이나 망설이는 모습이나 낯선 이에게는

주눅 든 행동을 보이는 둥, 그는 내성적이며 낯가림이 심한 편이고

소극적인 성격입니다. 하지만 그런 답답한 모습과는 또 다르게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데에 있어서는 거리낌이 없다는 것이

의외인 점입니다. 물론 말을 하기 전에 떨리는 손을 미처

숨기지는 못할 지라도, 곧 상대를 똑바로 바라보며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료하게 전달

합니다. 나름대로 똑부러지는 면이 있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마냥 져주는 것이

아닌 동등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 될 거예요…, 우린 아마 안 될 거야.”


부정의 아이콘을 떠올리라고 하면

가장 먼저 그 이름을 내밀 수 있는 사람,

로제타 스칼렛. 시작도 하기 전에 겁을 지레

먹고는 상황을 최대한 비관적이고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일쑤입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잘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가 실패해서 슬픈 것보다는 처음부터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는 편이 마음에 편하다며 그런 사고관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끊임없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미래를

걱정하는 그의 중얼거림을 들으면 짜증이 일지도 모르지만, 그에게 나쁜

의도는 없습니다. 자신이 걸리적거린다고 말한다면 미래를 걱정하는 바와 같이 한없이

부정적으로 파고들어서 '역시 저는 안되겠죠…. 저같은 사람에게 숨 쉴 공기는 사치인 거겠죠….' 라며

도를 넘은 자책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자책과 자기혐오는 이미 그에게는 일상인지라 남들은 심하다고 생각해도 정작 본인에게는 숨쉬듯 당연한 생각입니다.

“그럼 저희 이제 치, 친구인 건가요…?!”


늘 불안에 떨고 있다가도 웃을 때만큼은 환하게 웃는, 사실 알고보면 밝고 따듯한 성격. 남에게 온정을 베푸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이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오지랖이라도 나서서 도와주고자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값진 일은 타인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나. 타인이 건네주는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기뻐하며 베시시 웃음을 띄우곤 합니다. 어찌보면 순수한 그런 모습을 보면 그가 이제껏 살아오며 사람과의 마찰이 크게 없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착하고, 서로 도우며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만나며 친분을 쌓아가길 좋아하고 한 번 인연이 닿아 친해진 사람은 잘 챙기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좋고 발이 넓습니다.

                                        ✉  기타                                        

 

 

[ scarletty scarlet ]


로제타가 운영하는 런던 도심에 위치한 꽃집. 로제타를 포함해 6명의 종업원이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국에는 다소 낯설 수 있는 세계의 다양한 꽃들을 수입해 들여오는데, 그 다채로운 색과 향기는 물론이고

아름답게 꾸며진 가게의 내부와 상냥한 직원들 덕분에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꽃집이라고 자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기가 늘어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점차 사업을 확장시켜 가서 이제는 분점을 낼 계획도 있다고 합니다.

스칼레티 스칼렛을 끌어올린 핵심적인 비결,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들은 로제타의 지인이 무역상인이라 좋은 혜택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로제타는 자신의 꽃집을 자랑스러워 하고, 이만큼 끌어올린 자신을 대견해 하면서도... ...

[ 스승님 ]


그가 말하길, 꽃집을 열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자신의 스승 덕분이라고 합니다.

그의 스승은 꽤 이름을 날리던 무역상인으로, 차와 다기, 여러가지 옷감들과 나무, 꽃들에 걸쳐 다양한 해외의 물품들을 들여왔습니다.

자신이 어렸던 어느 비오던 날, 운명처럼 스승을 만나 거둬지고 스승의 가족들과 한 가족처럼 지내며 자라왔다고 합니다.

그가 가족이라고 소개하는 사람들은 스승과 스승의 아들, 그리고 그 아들의 아내 뿐입니다.

나이가 지긋한 스승은 3년 전에 그만 병으로 사망했지만 아직도 아들 부부와는 친형제자매처럼 지내며 연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꽃집에 여러 꽃들을 전해주는 것 역시 그들입니다. 비록 자신의 멘토였던 스승은 더 이상 세상에 없지만,

로제타는 더욱 힘내서 지금 얻은 것들을 일구어나갈 것입니다. 스승 덕분에 얻게 된 새로운 삶이니까요.

[ 귀족적인 ]


말하는 언행이나 사소한 행동에서도 습관처럼 깃든 기품이 묻어나곤 합니다.
사근사근한 말투와 고급 언어, 완벽한 식사 예절 등. 그를 본 사람들은 얼마 안가 그가 귀족가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깨닫습니다.

한 번도 그가 그런 사실을 입 밖에 낸 적은 없으나, 그의 주변 사람들에게는 이미 기정사실처럼 암묵적으로 퍼져 있는 이야기입니다.

기껏해야 귀족가의 가정교사나 메이드로 일했겠지…라며 별 거 아닌 양 넘기곤 합니다.

                      ✉  소지품                      

 

장미 무늬가 새겨진 회중 시계, 레이스 손수건

                      ✉  이름                     

로제타 스칼렛 웨클리우드

                      ✉  성격                     

이상주의적, 의존적, 자기혐오, 절제하지 못하는, 불안정한

                      ✉  기타                      

웨클리우드 家

 

영국 북부의 젠트리 계층으로, 영국 뿐 아니라 유럽까지도 종종 이름이 전해지는 유명한 작곡가들을 많이 배출한 음악가 집안입니다.

웬만큼 이름 있는 공연이나 왕실 공연에 사용되는 음악들은 웨클리우드가가 이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음악계에서 그 위상이 높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 그를 마음껏 풀어낼 수 있는 재력이 뒷받침 되는 환경.

악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웨클리우드 가를 동경할 지도 모릅니다.

로제타는 그런 가문에서 3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그 위로 나이차이가 많게는 12살 까지 나는 오빠들은 모두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였습니다. 그 중 차남인 '베네딕트 로빈 웨클리우드'는 현 시대에서 주목받는 작곡가들 중 최연소 작곡가라는 명성을 안고 있죠. 하나같이 뛰어난 오빠들과는 달리 로제타는 음악적 재능이 없었습니다. 악기는 물론이고 노래나 선율의 아름다움을 잘 느끼지 못했죠. 대신 그는 눈앞에 보이는 화려한 색채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풍경들과 아름다운 자연물을 보고 싶어했죠.

 유년 시절부터 로제타는 언젠가 예쁜 꽃들을 파는 꽃집의 주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물론 그건 부모님이 들으면 경을 칠 소리였죠. 로제타가 그런 낌새를 보이자 부모는 더욱 그를 몰아갑니다. 하루에 12시간이 넘도록 피아노를 치게 했고, 손이 무를만큼 바이올린을 연주시키는 둥, 한 번이라도 실수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가혹한 연습을 매일같이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하고 싶지 않은 음악을 하며 점차 지쳐가던 로제타는 결국 부모에게 자신의 마음을 말하지만, 거뜬히 무시당하고 말죠.

'쓸모가 없다면 노력이라도 해라' 라는 말을 들은 채 말입니다. 그 때 부모의 눈에서 보았던 한심함과 자기 자신에 대한 혐오감, 자기비하는 아직까지도 그를 따라다닙니다. 지워지지 않는 그림자와 같이 어떤 일을 하려고만 하면 족쇄가 되어 붙잡습니다. 남들이 부러워 하는 환경에서 태어나서도 이용하지 못하는 한심하고 쓸모 없는 인간. 형제들은 모두 대단하지만 집 밖으로 나서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짐덩이. 그것이 웨클리우드 가에서 배운 자기 자신을 향한 로제타의 생각입니다.

로제타가 가출한 뒤로, 웨클리우드 가는 계속해서 로제타를 찾고 있지만 사람이 많고 변화의 도시인 런던에서 그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더군다나 '웨클리우드 가의 아가씨'라고 하면 찾을 수 없는 게 당연했죠. 로제타는 그 성을 버린 지 오래였으니까요.

에버(클락)

무역상 일을 하고 있는 가족으로, 가장인 다우넬 에버(벤자민 클락)과

그 아들 로버트 에버(로버트 클락)과 그의 부인,

다우넬의 딸 릴리 에버(릴리 클락)으로 이루어진 4인 가족이었습니다. 로제타가 일원이 되기 전까지는요.

3년쯤 전부터 로버트 부부는 출가해서 근처에 집을 얻었기에, 다우넬과 릴리, 로제타만이 한 집에서 살았습니다.

타지에서 도둑질을 하고 도망친 벤자민 클락은 런던에서 생활하기 위해 가명인 '다우넬 에버'를 사용했고,

25년이 지난 뒤, 사람들은 모두 그의 가족들을 에버라고 부릅니다.

Scarletty Scarlet

실 이 꽃집의 원래 주인은 릴리라는 스승의 딸이었습니다. 무역상인인 자신의 아버지와 오빠의 도움을 받아 꽃을 들여오는 가게였죠.

하지만 릴리의 까탈스럽고 괴팍한 성격 탓에 손님은 갈 수록 줄어들었고, 그저 블럭 변두리에 있는 흔한 꽃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재미 없는 꽃집에 가만히 앉아 가게를 보는 것에 싫증이 난 릴리는 가게를 버려두고 밖으로 나돌기 시작했고,

마침 아픈 스승을 간호하며 무역 일을 쉬게 된 로제타가 하나 둘 다시 관리하기 시작합니다.

그 결과 3년간의 끝없는 노력으로 런던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집이 되었지요. 가게 사람들은 모두 로제타를 좋아합니다.

그러니 로제타는 이 꽃집이 자랑스러울 수 밖에요. 이제는 하나 남은,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  살인 및 과거사                      

 

[ 과거사 ]

 

그런 날들이 몇 년이나 계속 되었을까, 로제타가 16살이 되던 해에 오빠들은 모두 해외에 공연을 선보이러, 부모님은 귀족에게 초대받아 다른 영지로 떠나게 됩니다. 이 날만이 유일한 기회라는 생각에 로제타는 앞뒤 볼 것도 없이 서둘러 저택에서 도망칩니다. 가진 것이라고는 자신이 입고 있는 옷과 급하게 챙겨나온 장신구 몇 개 뿐. 길거리는 고이고이 자라온 아가씨에게는 녹록지 않았고 수중에 있던 돈도 금세 떨어져 버립니다. 어느 날일까, 비가 몹시 내리던 날. 길거리 생활을 시작한지 열흘 쯤 되었을까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진 로제타는 다시 한 번 자기 자신의 무력감과 멍청함을 자책하며 골목의 처마 끝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낙담한 로제타에게 다가와 선뜻 집을 내어준 것이 훗날 그가 스승이라고 부르는 '다우넬 에버'입니다. 다우넬은 무역상인인 56살의 남성으로, 이미 로제타보다도 나이가 많은 아들과 딸을 두고 있었습니다. 비를 피하고 있는 로제타의 모습이 꼭 자신의 없이 자란 젊을 적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아 그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앞으로 자신을 도와주겠다며 말하는 눈 앞의 남자를, 로제타는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었지만 다우넬은 곧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자신의 원래 이름은 '벤자민 클락'으로, 타지에서 살다가 당장 먹고 살 돈이 없어 세공점에서 목걸이를 하나 훔쳤다가 경찰에게 잡혀갈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당장 돈이 없으면 굶어죽을 것 같은 위기에서 그는 급박했고, 결국 도망을 쳐 런던까지 오게 되었다고요. 그러면서 젊을 적의 자신은 분명 도망치기만 하는 어린 아이였지만 이제 이곳에서 여유를 가지고 살며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내어 이제는 번듯한 무역상인이 되었다고 말하는 그를, 로제타가 어떻게 동경의 시선으로 보지 않을 수 있을까요. 로제타는 처음으로 받아본 대가 없는 관심에 너무나도 기쁠 뿐이었습니다.

다우넬에게는 아들과 딸이 있었는데, 아들은 이미 결혼해서 부부가 되었고 딸은 로제타보다 3살이 많아 아직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부인은 병으로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요. 로제타는 자신의 또래를 거의 처음 만난다는 사실에 기뻐 다우넬의 딸, 릴리와 친하게 지내고 싶었지만 릴리는 하나뿐인 아버지의 관심을 뺏긴다는 것이 영 달갑지 않았습니다.  사사건건 트집을 잡아 로제타를 괴롭히지만 로제타는 나갈 곳이 없어 함께 생활하죠. 하지만 무역상을 돕는 일은 로제타에게도 즐겁기 그지 없었습니다. 보고 싶었던 수많은 풍경들을 두 눈으로 직접 담을 수 있었으니까요. 앞으로도 계속 즐거운 일만 생길 것 같았습니다.

로제타가 클락 가에서 생활하게 된 지 3년쯤 되던 해, 다우넬이 폐결핵에 걸렸습니다. 마땅한 약도 없어서 진통제와 영양제로 연명할 수 밖에 없었죠. 로제타는 좋아하던 무역 일도 그만두고 스승을 간호합니다. 릴리는 로제타의 꼴이 보기 싫다며 집에 자주 들어오지 않은지 오래 되었기에, 스승을 간호할 만한 사람은 로제타 뿐이었죠. 하루가 멀다하고 쇠약해지던 스승은 오랫동안 보지 못한 딸을 그리워하며 날마다 릴리의 이야기를 합니다. 눈 앞에서 매일 같이 간호해주는 로제타보다 역시 친딸인 릴리가 더 소중한 것은 어쩔 수 없겠지요, 그러나 로제타에게 그건 자신이 쓸모 없다는 생각을 키우는 행동이었습니다. 나는 여전히 쓸모 없고, 제대로 하지 못해서 아무에게도 필요 없는 사람이구나. 라고. 나도 누구에게는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 살인 ]

로제타는 스승의 약을 조금씩 덜기 시작합니다. 매일 저녁 7시에 약을 주는 시간이 되면 마음 한 편이 죄책감으로 물들었지만, 몸이 약해질 수록 릴리보다는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해주는 스승의 모습이 뿌듯했으니까요. 내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으니까요. 살아 있는 의미를 찾은 것 같았습니다. 스승이 죽어갈 수록 로제타는 슬프면서도 만족스러웠고 결국 다우넬은 병을 앓은지 7개월 만에 몸상태 악화로 세상을 뜨고 맙니다. 진짜 일은 이후부터로, 의사에게서 소견서를 받은 릴리가 로제타에게 따지기 시작했고 매일 같이 그를 괴롭히며 닦달합니다. 안그래도 죄책감이 남아 있던 로제타는 릴리의 게속되는 협박과 욕설, 폭행을 견딜 수 없었습니다. 스승을 잃고 다시 잘 살아보려 꽃집을 일으켜 세우는 자신에게 릴리는 방해가 될 뿐인 존재였습니다. 더군다나 꽃집에 불까지 내버릴 거라니, 그 일만은 막아야 함이 분명했죠.

그 날 밤도 전에 릴리가 문을 쾅 열며 들이닥쳤습니다. 술을 잔뜩 마셔서 이성이 날아간 상태였죠. 2층의 로제타 방으로 올라온 릴리는 로제타의 머리를 잡고 끌어내 복도로 패대기 칩니다. 이러다 정말로 큰일 날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과 함께 화가 났습니다. 자꾸만 제 행복을 짓밟으려는 릴리에게요. 로제타는 인식하지도 못한 사이에, 순간적으로 올라온 광적인 분노로.. ... 눈을 떠보자 릴리는 계단 밑에 목이 꺾여 죽어있었습니다. 관절이 뒤틀린 그 기괴한 모습을 잊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로제타는 살인의 충격에 빠져있기 보다도 지금의 자신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살인을 숨기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릴리는 술을 마신 탓에 계단에서 발을 헛디뎠고, 자신은 그날 집에 없었다고요. 마침 자신을 잘 따르는 가게 직원에게서 알리바이를 만들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에버 부녀를 병에 걸린 아버지와 술에 취한 성격 나쁜 딸이 운 나쁘게 죽었다고들 말합니다. 타지에서 와서 가족 하나 없는 그들의 사정에 깊게 관심을 기울일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들의 진짜 성이 클락이라는 것도 몰랐으니까요. 그 사건은 빠르게 잊혀지고, 로제타는 스승의 아들 부부와 함께 주변을 재건해 나갑니다. 로제타는 망해가던 꽃집을 일으켜 세우고, 아들 부부는 무역 일을 도맡느라 바빠졌죠. 죽음을 슬퍼할 겨를조차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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