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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및 캐릭터 설정

 

   본 커뮤니티는 19세기 중반 가상의 영국을 배경으로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역사적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지 않으므로 캐릭터의 복식 및 기타 설정은 19세기 전반에 걸친 내용이라면 모두 허용하고 있습니다.

 

   대략적인 사회적 분위기는 빅토리아 시대상을 따릅니다. 산업화가 영국 전역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그것이 절정에 달하여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중산층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국은 역사상 최고의 국가적 번영을 당시에 이루었으나, 비인간적인 경제정책으로 인하여 빈민이 들끓는 이중적인 생활상이 보여졌습니다. 당시 런던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빈곤한 도시’로 불린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당시의 계급으로는 귀족계급, 젠트리계급, 중간계급, 노동계급이 있습니다. 단, 젠트리와 귀족을 포함한 상층계급은 그 수가 극소수였음을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반면 노동계급은 영국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노동계급에서도 등급이 나뉘었으며 빈민이나 비숙련 노동자들은 노동계급에서도 하층부에 속했습니다.

   캐릭터의 외관은 보기 힘들 정도의 형광색, 시대에 걸맞지 않은 설정, 예를 들어 투톤이나 문신(혹은 타투)을 제외한 그 외에는 자유롭습니다. 캐릭터의 직업 및 계급 설정 또한 세계관과 시대에 맞추어 자유롭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단, 현대까지 이어져오는 직업이면서 그 당시에도 있던 직업일 경우에, 당시에 해당 직업을 바라보는 시선과 부르는 명칭이 다를 수 있습니다. 총괄진은 이와 관련된 오류를 발견해도 별도로 알려드리지 않습니다.


   캐릭터는 제각기 다른 내용이 적힌 편지를 초대장과 동봉하여 받았습니다. 편지 내용은 자유롭게 설정하실 수 있으나 캐릭터들은 모두 초대인의 이름은 익숙하다고 느낄 수 있을지언정 얼굴은 모르거나 기억해낼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

   설정이 애매하다고 느끼시거나 모르시는 내용이 있으시면 총괄계 DM으로 편하게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본 커뮤니티는 캐릭터의 다양성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스토리

   저 당신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과거에, 아주 오래 전일수도 있고 최근일수도 있습니다. 언젠가 당신은 분명 ‘죽음’의 현장을 목격했던 적 있을 겁니다. 어쩌면 기억이 잘 안 나실수도 있습니다. 너무 오래 되었거나 당신이 그 죽음을 가볍게 넘겼다면 말이죠. 그것이 무슨 문제겠습니까?

    하지만 당신이 기억하시던, 못 하시던 간에 그 죽음은 분명 당신과 관계되어 있을 거라는 겁니다. 당신 손으로 직접 만들어낸 죽음. 아니라면 그 상황만을 만들어냈거나 혹은 방관했던 분이실겁니다. 게다가 당신과 관계된 죽음이 하나가 아니었을수도 있겠죠. 둘, 혹은 셋, 혹은 그 이상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글쎄요. 저는 잘 모르는 당신의 비밀입니다. 왜 비밀이라고 굳이 언급했는지 눈치 채셨습니까? 그야 당신이 아직 세상에게 단죄받지 못 했기 때문이죠! 혹은 그 죽음에게서요. 그 죄를 단죄하지 못 한 이유는 다양했을 겁니다. 누구도 몰랐거나, 단죄할 방법이 없었거나 혹은 당신이 피했거나 못 하게 했거나 말입니다.

   분명 그 사실은 당신 혼자만 알고 있던 비밀일 수 있고 당신조차도 잊고 있던 것일수도, 혹은 아주 소수의 사람만 알고 있던 것일수도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그래야했죠?

   당신은 ‘누군가’에게서 연초파티의 초대장과 편지를 받게 됩니다. ‘누군가’는 얼굴이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당신에게 중요하지 않던 사람 중 한 명일 수 있고, 며칠 전 스쳐지나가듯 알게 된 마음이 잘 맞는 행인이었을 수도 있으며 얼마 전 커다란 유람선을 사들였다고 입소문이 난 사람의 이름이라고만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름을 보며 아무리 얼굴을 떠올리려 해보아도 이상하게 잘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지만 누구인가, 하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그 자’가 당신에게 무상으로 자신의 저택에서 2주간 열릴 화려한 파티에 초대할 것이라고 했으며 초대장과 편지는 아주 훌륭하고 예의바른, 혹은 매우 매혹적인 그것이라는 겁니다. 당신은 이 파티에 기꺼이 갈 마음이 들었을테죠. 어쩌면 당신은 파티에 관심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편지의 어떤 문구, 예를 들어 ‘당신의 비밀을 알고있습니다. 와 같은 그것이 당신을 자극하여 이 자가 누구인지 가서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을수도 있습니다. 글쎄요, 그 어떤 이유든 어떤 내용의 편지를 받았던간에 당신은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 겁니다.

   쩌면 당신은 그 파티의 손님으로 초대받은 것이 아니라 손님을 맞이할 메이드 혹은 하인, 혹은 그 어떤 직업으로 저택의 주인에게 고용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편지 내용은 당신을 고용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아주 매력적인 보상도 적혀있었을 겁니다. 높은 급료 혹은 지금 당신이 간절히 원하고있던 고용 조건이었을테니, 당신은 기꺼이 그 저택으로 향하는 배에 오르기로 결심했을 겁니다. 당신에게 주인의 얼굴이나 이름, 그 외의 정보는 중요한게 아니었으니 이 자가 커다란 유람선의 주인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신을 아름다운 파티가 열릴 저택이 있는 섬으로 안내해 줄 유람선은 포츠머스 항구에 정박한 채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이 유람선에 대한 이야기를 분명 들어보았을 겁니다. 분명 작년까지 이 크고 훌륭한 유람선은 경매에 붙여져, 평범한 사람은 감히 입에도 담기 힘든 가격으로 오르내렸었으니까. 결국 누군가가 이 유람선을 사들였다는 이야기는 한동안 뱃사람들의 입을 탔고, 그 주인은 당신 또한 한번은 들어본 이름이었을수도, 원래 알던 이름이었을수도 있습니다.

   그 자가 이름 붙였다고 하여, 이 유람선은 ‘아칸서스(Acanthus)호’ 라고 불리기 시작했으며 아칸서스호의 첫 여행지는 당신이 초대받은 파티가 열리는 저택입니다. 섬으로 향하는 유람선에서 보내는 이틀 또한 분명 가벼운 파티와 유쾌한 사람들로 가득할 테죠.

   아칸서스호의 첫 출항은 당신의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러 올 것이며 분명 주목 받을 것입니다.

   직 당신이 알지 못하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즐거운 파티를 위한 일정만을 생각하세요.

본 커뮤니티의 홈페이지와 홍보 이미지에 사용된 소스들은  모두 무료로 수정 및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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